[미디어펜=박규빈 기자] 23일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조합원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경기 광주시·고양시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 경 경기 광주시 중대동 한진택배 물류 터미널에서 수도권 조합원 150여 명이 참석하는 출정식을 개최했고 전면파업을 전개했다. 같은 시각 거제·김천 등에서도 자체 출정식이 진행됐다.

이번 파업에는 △경기 광주 △이천 △성남 △고양 △경남 거제 △경북 김천 △울산광역시 등 7개 지역 조합원 300여 명이 참여한다.

조합원들은 정해진 시간에 출근은 하되 택배 배송 업무는 하지 않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이에 해당 지역 택배 배송 중단 또는 지연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노조는 "한진택배 북김천대리점 소속 조합원 4명이 집단해고를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노조는 이를 시정하기 전까지는 무기한 파업을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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