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양은 남동발전에서 발주한 63MW급 고흥만 수상태양광 EPC 사업 입찰에 이달 18일 남동발전과 약 1116억 원 규모의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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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만 수상태양광 발전소 조감도./사진=한양 |
이 사업은 전남 고흥군 두원면 일원 약 21만 평(약 67만9000㎡) 부지에 1단계 43MW, 2단계 20MW 등 총 63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화솔루션 등과 참여해 지난 1월 1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금액 약 1116억원 중 한양의 EPC 지분은 40%이며 2021년 3월 착공에 들어가 설계와 자재 조달, 시공 등 EPC 업무를 수행, 2022년 8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양은 이번 고흥만 수상 태양광 EPC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육상 및 수상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한 EPC부문 사업을 고루 공략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갈 수 있게 됐다.
한양은 지난 해 국내 최대 규모 98MW급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MWh 의 ESS를 갖춘 육상 태양광발전소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준공, 운영하고 있고 국내 최대 규모 73MW급 수상 태양광발전사업인 한국농어촌공사의 새만금 햇빛나눔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한양은 태양광 외에도 미래사업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에너지 사업에서 올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둠으로써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전남 여수시 묘도 65만㎡ 규모 부지에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 7천톤 규모의 부두시설을 조성하는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지난 해 LNG 저장탱크 2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고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해 추가 공사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전남 광양만 황금산업단지에 220MW 규모로 조성 예정인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도 연내 착공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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