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대내외 불안감에 1910선으로 밀려났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69포인트(0.55%) 떨어진 1915.75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제조업지표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마감했다. 이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자중 한때 1903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날 기관은 229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54억원 567억원씩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합계 85억원 매수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대부분이 내렸다 제일모직이 하한가로 추락하면서 섬유의복이 11.66%로 가장 많이 하락한데 이어 증권, 전기가스업, 건설업, 화학 등이 1%대로 떨어졌다. 반면 통신, 음식료품, 기계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장 막판 오름세로 돌아서며 전거래일 대비 0.23%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생명, SK텔레콤도 1~2% 올랐다. 반면 제일모직은 차익실현 매물에 쏟아지며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삼성SDS도 상승 하루만에 2.52% 하락했다. 한국전력과 포스코 현대차와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약세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7.52포인트(1.36%)오른 561.25에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4원 오른 1109.90원에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017%포인트 하락한 2.118%에 장을 마쳤다. [미디어펜=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