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하지만 맨유가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둬뒀기 때문에 여유롭게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와 0-0으로 비겼다. 

앞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겼던 맨유는 스코어 합계 4-0으로 소시에다드를 누르고 16강 티켓을 획득했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4골 차 여유를 안고 이날 2차전을 맞은 맨유는 일부 주전들을 선발 제외한 가운데 앙토니 마르시알, 메이슨 그린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다니엘 제임스 등을 내세웠다.

소시에다드가 선제골을 넣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제임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소시에다드의 미켈 오야르사발이 실축하고 말았다.

맨유는 전반 21분 마르시알의 좋은 슛이 불발에 그치고 24분 페르난데스의 슛은 크로스바를 때려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들며 맨유는 브랜든 윌리엄스, 마커스 래시포드, 악셀 튀앙제브를 동시에 교체 투입해 선수들에게 휴식 및 출전 기회를 줬다. 후반 18분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튀앙제브의 헤더 골이 나왔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빅토르 린델로프의 파울이 있었던 것으로 판정돼 골은 취소됐다.

소시에다드는 4골 차를 뒤집기가 힘들다는 점을 의식한 듯 무리한 공격에 나서지 않았다. 다소 맥없이 이어지던 경기는 그대로 무득점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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