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카를스루에에서 뛰고 있는 최경록(26)이 천금의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경록은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2 2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7분 선제골 겸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경록의 골에 힘입어 카를스루에는 1-0으로 이겼다.

지난 13일 잔트하우젠전에서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후 리그 2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최경록은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 사진=카를스루에 SNS


다름슈타트 소속 백승호는 현재 K리그 입단을 위해 국내에 귀국해 있어 출전 명단에서 빠졌기 때문에 한국인 선수 간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후반 들어 7분만에 최경록의 환상적인 골이 나왔다. 동료 마르빈 와니첵이 우측에서 내준 패스를 최경력이 왼발로 감아찬 볼이 낮게 깔려 들어가 다름슈타트 골문을 갈랐다.

팀에 리드를 안긴 최경록은 후반 26분 발목 상태가 좋지않아 교체돼 물러났고, 카를스루에는 한 골 차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냈다.

승점 3점을 보탠 카를스루에(승점 39)는 리그 5위를 지켰고, 2연패를 당한 다름슈타트(승점 25)는 1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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