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경제회복의 대전제인 만큼, 백신의 공평한 보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가 2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제1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기획재정부가 27일 전했다.

그는 백신 보급 격차 해소를 논하며 "한국도 개도국 백신 보급을 위해, 더 기여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또 "팬데믹(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 접근성 제고가 중요하다"며 "한국은 디지털 뉴딜을 통해 공공 와이파이 확대, 디지털 교육 강화 등 디지털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빈국 지원 방안으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신규배분 및 공급방안을 추천했다.

홍 부총리는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가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약화시키지 않도록, 모니터링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은행금융기관의 취약성 분석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 가능 금융도 확대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경제회복을 위한 확장적 정책을 지속해야 하며, 경기부양책을 조기에 철회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번 G20 재무장관 회의는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공평한 경제회복을 위한 공조 방안, 금융 이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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