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창립 52돌…조원태 회장 "혁신, 저부터 하겠습니다"
수정 2021-03-02 19:11:40
입력 2021-03-02 18:33:15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묵묵히 역할하는 대한항공 전직원들에 가슴 깊이 감사"
"아시아나항공 품고 더 높이 날도록 역량 집중" 독려
"아시아나항공 품고 더 높이 날도록 역량 집중" 독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코로나19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회사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자"며 선제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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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커뮤니케이션실 제공 | ||
그는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는 최악의 상황에 최선의 노력으로 대응했다"며 "우리의 저력과 역량을 세상에 여실히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한 "각자 맡은 영역에서 헌신을 아끼지 않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늘 가슴 깊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힘든 상황에서 어려움을 기회로 전환시켜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을 초래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달라질 계기를 마련해 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존이 위태롭다고 여겨지는 현 시점에서 혁신을 말하는 것이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혁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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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 787-9 앞에서 걸어나오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사진=대한항공 커뮤니케이션실 제공 | ||
조 회장은 혁신과 관련해 '계절별 환복론'을 주창했다. 그는 "코로나19는 비즈니스의 계절을 바꿔놨다"며 "더 이상 이전의 옷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위드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맞는 옷을 만들고 입는 것, 그것이 바로 혁신"이라고 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 옷을 디자인하며 만들어 나아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힘을 모아 나간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대한항공 고유의 옷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사적 혁신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신체에 해당하는 '조직'. 행동에 해당하는 '업무방식', 말투에 해당하는 '소통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조 회장은 "창의성과 역동성이 넘치는 조직, 유연성을 바탕으로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업무방식, 구성원간 다양성을 존중하며 투명하게 나누는 소통문화로 대한항공을 바꿔나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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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M&A 일러스트./사진=연합뉴스 | ||
그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세상에서 누구보다 높이 비상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혁신을 실천하겠다"며 "그 기반 위에 아시아나항공도 성공적으로 인수해 함께 더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우리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또한 "두 회사가 하나가 돼 더 큰 조직을 이루는 만큼 보다 큰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에 기여하는 대한항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우리의 노력과 인내가 머지 않아 달콤한 결실을 맺고 그 결실을 임직원 여러분과 풍성하게 나누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그런 날이 속히 오리라 함께 기대하며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며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창립기념 행사는 갖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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