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줄줄이 오른 식음료에 구제역 여파로 삼겹살 등 돼지고기 값마저 들썩이며 서민들의 주름살을 깊게 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번달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탕박(털을 제거한 돼지고기) 기준 ㎏당 4600~4900원으로 지난해보다 오를 전망이다.
돈육 가격은 지난 2일 4453원을 기록했으나, 구제역 발병이 알려지면서 5일 4521원, 6일 4880원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해 이맘 때(3501원)보다 1379원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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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여파로 삼겹살 등 돼지고기값이 들썩이는 등 새해 담뱃값 인상으로 시작된 서민 장바구니 물가가 식음료·외식 등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뉴시스 |
새해 들어 담뱃값 인상에 이어 식품·음료 및 외식, 화장품 등의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한숨만 채워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펩시콜라·칸타타·게토레이 등 주요 7개 제품 가격을 오는 9일부터 평균 6.4% 인상한다. 제품별 평균 인상률은 칠성사이다 7.0%, 펩시콜라 5.6%, 칸타타 6.1%, 게토레이 5.8%, 마운틴듀 7.2%, 립톤 6.5%, 아이시스 6.8% 등이다.
앞서 지난달 1일부터 코카콜라음료는 일부 음료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9% 올렸다.
외식업계도 가격인상이 단행됐다. 버거킹는 지난달 20일부터 제품 가격을 올랐다. 대표 메뉴인 와퍼세트의 경우 7100원에서 7500원으로, 와퍼는 5000원에서 5400원으로, 불고기버거는 2700원에서 29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대표 서민 식품인 라면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여기에 공공요금 인상도 줄대기 하고 있어 새해 벽두부터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