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대외 불안감에도 저가매수 유입에 1880선 초반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8포인트(0.07%) 오른 1883.83에 장을 마쳤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이 연이어지는 가운데 경제지표도 부진하게 발표되며 1% 안팎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국제유가 하락과 그리스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등 대외 불안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225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1억원, 6억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합계 1369억원 매도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 전기가스가 2% 넘게 상승했고 운수장비, 철강금속, 보험 등도 강세였다. 반면 섬유의복, 통신, 종이목재, 건설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였다.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가 하락 하루만에 소폭 상승한 것을 비롯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현대차가 3.34% 올랐고 한국전력, 포스코 삼성생명 역시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와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신한지주, 제일모직은 1~2% 약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42포인트(0.43%) 오른 561.32에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원 오른 1099.90원에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003%포인트 하락한 2.076%에 장을 마쳤다. [미디어펜=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