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방 약 43km 해상에서 조난 중인 근해채낚기 어선 S호 승선원 13명을 안전하게 구조, 예인했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S호는 8일 새벽 2시경 조업 중 조타기 고장으로 인해 해상에 표류하게 돼 구조를 요청했고, 남해어업관리단은 즉시 한·일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8호를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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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류 어선을 구조하는 모습./사진=해수부 제공 |
무궁화28호는 구조 요청 접수받고 약 30분 후 현장에 도착, 예인을 시작해 오전 7시40분경 남해군 미조항에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박영기 남해어업관리단장은 “파도가 2 ~ 3m로 높아 해상 상황이 열악했지만,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 즉각적으로 구조 활동에 임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어선들의 불법조업 지도·단속뿐만 아니라 먼 곳에서 조업 중인 국내어선들의 안전 조업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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