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유수의 완성차 회사들의 트렌드인 친환경차 개발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제시장에서 두바이유 가격이 2009년 4월28일 배럴당 48.02달러 이후 최저치인 48.08달러를 기록했다.

   
▲ 7일 한국석유관리공단이 유가 하락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유수의 완성차 회사들의 트렌드인 친환경차 개발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현대자동차

유가 하락소식은 유류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제조업 하락은 유류를 동력으로 쓰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가계 소비를 늘린다. 휘발유, 경유 가격이 떨어지면 자동차 운행률도 높아지고 차량 유지비가 줄어 중대형 고급 세단과 대형 SUV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는 악재다. 단편적인 예로 얼마전 전기차의 초강자인 테슬러의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하다 최저치를 직었던 적도 있었다.

물론 에널리스트들은 연말 현금보유를 늘리려는 고객들이 주식을 내놓아서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이들이 고유가와 에너지 고갈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석유 사용을 최소화 하려는 목적으로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배제 할 수는 없다.

다만 업계에선 친환경 자동차가 각국의 정책 방향을 고려할 때 유가 하락과 상관없이 시장 규모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은 유가와 관련된 것 이외에도 환경을 고려했을 때 이미 세계적인 산업의 새로운 목표이다"며 "일시적인 유가하락에 장단을 맞추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글로벌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