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연초부터 거센 금연 열풍이 불면서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3배 이상 증가했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1~6일 전국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은 3만6725명이다. 작년 같은 기간 1만1645명보다 3.15배 늘어난 수치다.

복지부는 현재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신청자에게는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를 지급하고, 기업·학교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금연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에게는 6개월간 9회의 금연상담 서비스와 니코틴 의존도에 따라 금연패치 등이 무료로 지원된다.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일산화탄소측정기로 일산화탄소를 측정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금연을 결심했으나 보건소를 방문이 어려울 경우 금연상담전화(1544-9030)나 온라인 금연상담서비스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금연을 시작한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금연클리닉에 등록했다. 문 장관은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시 보건소를 찾아 금연상담 서비스를 받고 금연보조제를 체험하며 금연클리닉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담뱃갑 경고그림 부착 의무화 등 비(非)가격 정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등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담뱃갑 경고그림 법제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