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 사태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자유무역협정(FTA)를 활용해 올해 4970곳을 지원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의 'FTA활용 지원사업'은  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 각종 FTA 관련 협정 및 실무에 대한 컨설팅 등을 지원,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출도우미'다.

금년에는 7억여원을 투입해 총 497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대상을 기존 '평균 매출액 300억 미만 기업'에서 '최대 1500억 미만(제조업 기준) 기업'으로 범위를 확대,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작년에 이어 2021년에도 온.오프라인을 병행, FTA 활용교육 및 컨설팅을 중점 진행한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제공


특히 코로나 시대 이후에도 비대면 기업간 거래(B2C) 마케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FTA 체결 국가 진출을 중심으로 온라인 플랫폼 입점 교육을 지원한다.

또 570개사를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 FTA 활용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 수출입 통관 관세와 원산지증명서 등, 수출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해준다.

아직 FTA를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 60개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진행, FTA 활용률을 높인다.

지난해 11월 새로 타결된 세계 최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한 선제 대응에도 힘써, 올해 320개사를 대상으로 전문 상담과 설명회를 개최하고, 일본과의 최초 FTA임을 고려해 일본 수출기업에 대한 집중 컨설팅도 펼칠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인도, 네트남, 중국, 북미,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통상촉진단을 5회 진행키로 했다.

FTA 활용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컨설팅 신청은 경기FTA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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