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적인 부양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 영향으로 1920선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0.05포인트(1.05%) 상승한 1924.7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물가 안정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통화 정책을 단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ECB가 유럽 저물가 우려에 대비한 추가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2억원, 105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1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44억원 매수우위였다.

의료정밀, 비금속과물, 종이목재 등 일부 업종만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섬유의복이 제일모직의 주가급등세에 힘입어 8.41% 올랐으며 증권과 건설업이 2%대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도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 일부 종목만 제외하고 대부분이 올랐다. 특히 제일모직이 닷새 만에 반등해 1만5000원(11.11%) 급등한 1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3.25%, 2.3% 상승했으나 전일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6포인트(1.16%) 상승한 572.99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9월 내린 10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016%포인트 내린 2.056%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