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얀마 쿠데타 항의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유혈진압이 계속되면서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이 교민 귀국을 위한 대책 마련에 앞장선다.
연합뉴스는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이 교민 귀국 지원을 위해 오는 26일과 30일 미얀마국제항공(MAI) 임시항공편을 추가 편성키로 항공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대사관은 최근 계엄령 선포 후 심화하는 정세 불안을 고려해 이번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사관은 오는 4월 현지 신년인 '띤잔' 연휴 전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은 임시항공편을 이용해줄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재입국 문제로 귀국을 망설이는 교민을 위해 미얀마 입국 쿼터를 당초보다 배로 늘리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쿼터는 20명가량으로 국한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달 1일 발생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군경이 실탄을 발사하는 등 지금까지 최소 234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수 중상자들도 나오는 만큼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