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SBS ′오 마이 베이비′의 영향일까?

해마다 육아휴직을 하는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맨의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 아빠 송일국과 추사랑 아빠 추성훈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습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과 추사랑 아빠 추성훈이 아들, 딸과 함께 하는 모습이 자연스레 사회분위기와 맞물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 가족./KBS 2TV 캡쳐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육아휴직자는 3421명(기업·공공기관)으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가 별도로 집계하는 남성 공무원휴직자도 2013년 1798명이으로 남성의 비중이 4.36%로 민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남성육아휴직자 수가 3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2009년 502명에서 5년만에 5배가 넘게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우리사회의 변화상을 반영한 것이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젊은 세대의 욕구와 초혼 연령이 높아져 난임 때문에 어렵게 자녀를 얻은 아빠의 육아 참여 의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자녀수가 줄면서 한 자녀 가구가 늘어난 점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퍼맨 삼둥이나 추사랑 등 아빠와 자식들과 함께 하는 예능프로가 안방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이런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슈퍼맨 삼둥이 부자나 추사랑이 아빠와 함께 하는 모습에서 젊은 세대 남성들도 자연스레 육아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삼둥이·추사랑이 아빠와 함께 하는 모습이 더 이상 육아는 엄마 몫이 아니라는 사회 분위기마저 확산시키고 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