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얀마에서 쿠데타 규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군경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아이들이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후 328명이 군경의 폭력에 희생됐으며, 이날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이 중 사망한 아이들도 20명을 넘는다고 보도했다.
특히 시위에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희생된 경우가 적지 않고, 일부 사망자들의 연령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동 피해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에도 집안에 난입한 군경의 총탄에 의해 6살짜리 아동이 숨을 거뒀으며, 전날 툰 툰 아웅(14)도 집 문을 잠그다 총탄에 의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살상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공식 성명을 통해 "군경이 생명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토로했다.
이어 "평화 시위대에 죽음을 안기는 공격의 대상이 아동들이 포함된다는 것에 몸서리가 쳐진다"면서 "아이들이 위해로부터 안전해야 하는 집에 있을 때 사망하는 것이 특히 우려스럽다"고 호소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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