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소나타 PHEV 소개와 함께 친환경차 전략을 소개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12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COBO Center)에서 열린 ‘2015 북미 국제 오토쇼(NAIAS,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크로스오버 트럭 콘셉트카 ‘HCD-1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현대·기아자동차는 12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COBO Center)에서 열린 ‘2015 북미 국제 오토쇼(NAIAS,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크로스오버 트럭 콘셉트카 ‘HCD-1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자동차

이날 오후 2시30분 현대차전시관에서 현대차 공식 컨퍼런스에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나와 각국 취재진과 자동차업계 관계자를 상대로 약 5분간 유창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5'를 참관한 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방문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친환경차 개발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생존을 위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를 비롯해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전 부문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해 "현대차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 독자 개발에 성공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현대차의 우수한 친환경차 기술력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소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국산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154마력을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 ▲전용 6단 자동변속기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시스템 최대출력 202마력을 구현했으며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22마일(35.4km)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시 복합연비는 40MPG(1MPG = 0.425km/l) ▲전기차 모드로 주행시 복합연비 93MPG에 이른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내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