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기술개발의 '성과'를 공기업이 우선 공공구매해, 에너지 신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을 들고 나왔다.
산업부는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7차 에너지공기업 협의회’를 개최하고 ‘에너지 기술개발 성과의 공공구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에너지 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화 프로세스 강화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이를 추진키 위해 에너지 공기업, 시범사업 참여기업, 전담기관이 시범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3개 에너지 공기업도 시범사업 참여기업,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성능검증 후, 구매 연계를 위한 시범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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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개발 과제 성능검증 사업 연계 방안./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이번 시범사업 MOU는 수요 공기업이 기술개발 성과를 구매하기 앞서, 제품 성능을 검증하는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제품의 사업화를 위해 협력해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공기업 간 MOU 체결은 수요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후속 성능검증 사업과 연계해, 사업화를 촉진하는 첫 번째 협력 모델이 마련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이번에 발표된 ‘에너지 기술개발 성과의 공공구매 활성화 방안’은 ▲수요 공기업의 요구를 기술개발 과정에 반영, 후속 검증사업과의 연계 강화 ▲개발선정품 지정 활성화 및 관련 공기업의 협력 강화 ▲우선구매 활성화로 에너지 신시장 창출 지원 ▲연구개발(R&D) 성과활용 및 구매정보 체계화·사업화 등이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에너지 분야의 신시장 창출을 위해 공공부문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하면서 “우선 에너지산업을 주도하는 공기업의 기술개발 성과 구매를 정착시키고, 이를 민간으로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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