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테마주가 급등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반 총장의 여당 대권후보 영입 가능성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오후 1시56분 현재 보성파워텍과 씨씨에스, 한창, 에너지솔루션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재직중이라는 이유에서, 한창은 최승환 대표이사가 현재 유엔환경기구(UNEP) 상임위원이라는 이유에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다.  씨씨에스는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을 기반으로 한다는 이유로 테마주가 됐다.

보광그룹 홍석규 회장이 반 총장의 대학 동문으로 알려진 휘닉스소재도 13.55% 오르고 있다. 홍 회장은 휘닉스소재의 최대주주다. 삼보판지도 5.51% 상승 중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반 총장의 대선후보 영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천하의 영웅호걸들을 모시고, 국민이 가장 높게 지지하는 분들을 내세운다면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영입 대상엔 그 누구도 배제될 수 없다. 어떠한 분이라도 정당의 이념과 가치,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은 당에 모셔올 생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