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미얀마의 정세 악화에 따라 외교부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외교부는 3일부로 미얀마 전 지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 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 중대본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본부장, 최종문 2차관이 차장, 이헌 재외동포영사실장이 총괄조정관이 담당하게 된다.
중대본에는 외교부뿐 아니라 국방부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질병청 등 유관부서들도 참여한다. 정부 각 부처가 미얀마 현지 상황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재외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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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3일 미얀마 전 지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 '철수 권고'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사진=외교부 |
외교부는 미얀마 모든 지역의 여행경보를 철수 권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한 것과 관련해 “미얀마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은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들에게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와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당초 일주일에 1~2차례씩 운항하던 임시 항공편을 이달인 4월부터 일주일에 3차례씩 운항이 가능하도록 증편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얀마 정세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면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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