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이 아프리카 식량확보를 위한 농업기술개발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 농촌진흥청이 6일, 아프리카 22개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제5차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rea-Africa Food an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KAFACI) 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KAFACI는 농진청이 주도해 아프리카 농업기관들과 국제기구 형태로 설립한 농업기술협력 협의체로, 아프리카의 식량 안보 강화를 목표로 농업현안 공동 해결과 국가 간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농업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
 |
|
| ▲ 농촌진흥청사 전경./사진=농진청 제공 |
이번 총회에는 각 회원국 고위급 농업정책 담당자들이 참여, 그동안의 KAFACI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계획과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국제축산연구소(ILRI)와 공동 발간한 ‘아프리카 토종소 유전자원 백서’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농기계 사용 현황을 조사한 ‘농기계 현황 조사·분석 보고서’ 등, KAFACI 주요 성과를 공유한다.
농진청은 KAFACI의 농기계 조사·분석 결과가 한국의 농기계를 아프리카에 수출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로써, 활용가치가 크다고 내다봤다.
이날 회원국 대표들은 아프리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우수 벼 품종 보급 노력에 속도를 내고, 열대거세미나방 종합방제 등 기후변화 관련 공동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KAFACI는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각국에 적합한 우량 벼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고, 세네갈에 보급된 한국의 통일벼 ‘이스리‘ 품종은 현지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한국의 농업 기술력으로 벼 재배를 성공시킴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한국의 기후변화 환경에서도 벼 재배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고 농진청은 자평했다.
허태웅 농진청장은 “KAFACI는 한국형 농업기술을 아프리카에 확산시키고, 아프리카 대륙의 농업이 유엔의 지속가능한 목표와 미래 발전을 위한 청사진에 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총회에서는 감비아, 마다가스카르, 적도기니 3개국이 회원국으로 새로 가입해, 23개국으로 늘었으며, 제6차 KAFACI 총회 개최지는 케냐로 결정됐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