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알칸타라는 5일 '제13회 광주비엔날레'의 개막식 퍼포먼스 프로그램 및 작품 전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국내 작가 김상돈과 그리스 비주얼 아티스트 안젤로 플레사스(Angelo Plessas)와 협업해 알칸타라가 주요 소재로 사용된 의상 및 작품을 통해 개막식 프로그램인 '행진:저 문들을 지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번 비엔날레의 첫 시작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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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비엔날레 공공 프로그램 라이브 오르간(Live Organ), ‘행진:저 문들을 지나’ 퍼포먼스. /사진=알칸타라 제공 |
김상돈과 안젤로 플레사스는 알칸타라를 활용하여 장례식 미학, 생사의 순환, 테크노-샤머니즘 의상 등으로 본 행진 무대를 조성했다. 본 행진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엔날레 전시관 내 영상으로 소개됐다. 관련 작품은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비엔날레의 공공 프로그램인 '라이브 오르간'의 '행진:저 문들을 지나' 프로그램은 비엔날레의 첫발을 내딛는 역동적인 퍼레이드 세션으로, 알칸타라 소재로 제작된 전시 의상 및 작품 영상을 선보였다. 본 행진 프로그램은 북, 춤 및 연극 등의 한국 전통문화 놀이에서 영감을 받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한국 고대 농경사회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는 놀이를 통해 활기찬 북소리와 흥이 나는 움직임으로 축복 및 평화를 기렸다. 여기에, 화려한 의상, 의례용 모자 및 소품 등을 통해 전시장 방문객들의 발돋움을 북돋아주는 시각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다비데 쿼드리오(Davide Quadrio) 디렉터가 감독한 본 행진 프로그램은 김상돈과 안젤로 플레사스의 작품을 통해 완벽한 조화를 이뤄냈다. 두 아티스트 모두 알칸타라 소재 특유의 무한한 가능성에서 영감을 받고 작품 제작에 활용해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인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을 관통하는 작품을 완성했다.
아름다우면서도 지속가능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알칸타라 소재는 컨템포러리 라이프스타일의 대표적인 명사로 자리한 가운데, 이번 행진 무대에서 선보인 작품을 통해 아티스트의 도전적이면서도 과감한 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먼저, 비엔날레 제1 전시관 초입에 전시된 김상돈 작가의 작품 '카트'는 행진 무대에서 선보인 작품으로, 알칸타라를 주요 소재로 활용하여 제단, 사당, 정령이 깃든 그릇 등의 샤머니즘 적인 요소와 의식의 장을 조성했다.
한편, 안젤로 플레사스 작가는 본 개막식 행진 프로그램을 위해 넷플릭스 시리즈 '셰프의 테이블'로 유명한 정관 스님과 퍼포먼스 아티스트 세실리아 뱅골리아(Cecilia Bengolea)와 함께 골드 컬러의 알칸타라 소재로 재해석한 한국 전통 의복을 입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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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젤로 플레사스 <누스페릭 강사의 제의, 2021> /사진=알칸타라 제공 |
또한, 비엔날레 제4전시관에 의식과 행동을 탐구하는 완전히 분리된 전시 공간을 직접 조성하고 알칸타라가 주요 소재로 사용된 작품을 선보였다.
다프네 아야스 & 나타샤 진발라(Defne Ayas & Natasha Ginwala) 2021 광주비엔날레 공동 예술 감독은 "알칸타라는 이번 개막식 행진 프로그램 및 협업 작가들의 작품을 지원하기 위한 최상의 파트너이다"며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어려웠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알칸타라의 지속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다비데 쿼드리오 본 행진 프로그램의 감독은 "알칸타라는 작가들의 도전적인 정신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상의 협업 파트너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알칸타라는 광주 비엔날레의 공공 프로그램인 '행진:저 문을지나'에 참여를 통해 전 세계 문화 기관, 큐레이터 및 예술인들에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한 예술 소재로서 가능성 및 다양한 활용성을 입증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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