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수추진 블랙베리, 사이버보안 A등급
삼성전자가 인수를 추진중인 스마트폰 블랙베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각종 전화통화와 업무처리 시에 즐겨 사용하고 있다. 오바마는 블랙베리빠인 셈이다.
오바마는 차량이나 헬기 비행기이동중에 수대의 블랙베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애플의 아이폰시리즈나 삼성전자 갤럭시S시리즈 등 최첨단 스마트폰이 쏟아지고 있지만, 오마바는 블랙베리마니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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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보안이 탁월한 구형 블랙베리. |
그가 블랙베리를 애용하는 이유는 보안성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해킹가능성이 수시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팍스 아메리카나를 이끄는 오바마는 이를 방지하기위해 블랙베리만 고집하고 있다. 실제로 블랙베리는 사이버보안에서 다른 스마트폰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블랙베리가 이메일과 송수신등을 자체 서버스에 암호화한 후 처리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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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사는 인터뷰가 해킹당한 후 구형 블랙베리를 재사용하기 시작했다. |
소니가 최근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가 북한측의 사이버공격으로 해킹당한 후로 구형 블랙베리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소니사는 비밀과 기밀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블랙베리를 이용토록 권장하고 있을 정도다. 저조한 판매로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된 블랙베리가 다시금 창고에서 나와 빛을 보는 상황이 된 것이다.
블랙베리 최고경영자인 존 첸은 “소니 해킹사건으로 블랙베리가 다른 스마트폰보다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손을 치켜세웠다.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를 인수하려는 것은 사이버보안 등 각종 특허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