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부적절한 언행으로 비판을 받았던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6일 자진 사퇴했다.

   
▲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사진=하나카드 제공


장 사장은 "이날 오후 회사 감사위원회가 열렸으며 감사위원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나카드는 장 사장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장 사장의 임기는 내년 주총까지 1년이 더 남아있었으나 최근 불거진 '여성 혐오 발언'과 '막말' 논란으로 중도 사퇴하게 됐다.

한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판매 상품인 카드를 여성에 빗대 말하거나, 여성을 남성의 잣대로 급을 나눠 이분화하는 이런 발언은 장경훈 사장의 낮은 성인지감수성과 인권의식 수준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주장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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