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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침묵' 민주당, 이낙연도 박영선도 없이...
김규태 차장 | 2021-04-07 21:30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나자 무거운 침묵만
박영선, 뒤늦게 캠프 들렸다가 오후 10시 당 상황실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4·7 재보궐선거가 오후 8시 종료된 가운데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침통, 침묵 그 자체였다.


7일 오후 8시 15분 공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59.0%)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7.7%)를 21.3% 포인트 격차로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64.0%)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33.0%)를 31.0% 포인트 격차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집중유세에서 큰 자신감을 보였던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아연실색한 표정이었다.


 
7일 오후 8시 15분경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김태년 민주당 대표대행이 침묵한 채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앉아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방송국 델리민주 제공

당사 2층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캠프 관계자와 당직자들이 속속 모였지만, 차분하게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개표 상황실에는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과 박광온 사무총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참석했다.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은 부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에 대한 밀접접촉으로 개표 상황실에 불참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자택에 머무르면서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8시 15분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나자, 상황실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고 탄식조차 나오지 않았다.


김태년 대표대행은 화면만을 바라봤고, 지도부 일부는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민주당 공식 유튜브 방송국인 델리민주는 상황실을 실시간 중계했으나 생중계 40분이 채 되지 않아(39분 40초)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침통한 표정의 김태년 민주당 대표대행. /사진=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방송국 델리민주 제공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7일 오후 9시 10분경 안국캠프 상황실에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박영선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발표 당시 상황실에 불참했지만, 메시지를 준비해 상황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먼저 박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10분경 안국캠프 상황실에 들러 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박 후보는 이날 캠프 상황실에서 마주치는 관계자 한사람 한사람 일일이 악수하거나 두 손을 맞잡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나누었다.


박 후보는 이후 캠프를 떠나 오후 10시경 당사 상황실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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