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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풍력발전·수처리 등 친환경사업 강화…'그린 디벨로퍼' 도약
이다빈 기자 | 2021-04-07 16:27
7290억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등 환경융복합 사업 추진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화건설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그린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를 위해 풍력발전사업과 수처리 분야 등 환경사업에서 단순 시공사를 넘어 국내 톱 티어(Top-tier) 개발회사를 목표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 수망 풍력발전단지 전경./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왔던 풍력발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 말 대표이사 직속의 풍력사업실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했다. 풍력발전사업은 입지선정, 풍황조사부터 시작해 실제 착공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76MW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를 준공했고 90MW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를 비롯해 영천, 영월 등에 총 100MW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사업비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MW급) 개발도 주관하며 다수의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풍황 조사에 착수했다. 


한화건설은 축적된 풍력사업 EPC(설계, 조달, 시공 일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과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직 국내에서 추진 사례가 드물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리딩 컴퍼니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건설은 2030년까지 육상 및 해상에서 총 2GW(2000MW) 규모 이상의 풍력사업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수처리 분야에서 한화건설은 2020년 발표된 종합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도 분야 공사실적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1월 총 사업비가 7290억원에 달하는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유성구 원촌동 일대 하수처리장, 대덕구 오정동 분뇨처리장 등을 유성구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인근으로 통합 이전하는 사업이다. 2019년에는 총 사업비 1969억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수주해 현재 추진 중이다. 


한화건설은 수처리사업 경쟁력의 원천이 직접 개발해 환경부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 공법 등 다양한 환경신기술과 특허기술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이 개발한 환경신기술은 대전 및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다수의 수처리시설에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화건설은 각 지자체에서 고민하고 있는 수처리 시설의 이전, 증설, 개발, 운영 등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열린 공원과 함께 체육, 문화,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등 대규모 환경융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한화건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신도시 사업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이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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