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첫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8포인트(0.03%) 상승한 1914.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오후 들어 내내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통위는 오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로 현행 유지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두 차례의 금리 인하 효과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다 가계부채 문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78억원, 28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11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31억원 매수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은 2.12% 올랐으며 서비스업과 통신, 화학은 1%대로 상승했다. 반면 은행이 2.03% 내렸고 철강금속, 건설, 증권 등도 약세였다.
시총상위 종목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네이버는 인터넷은행 추진설에 전일 대비 3만8000원(5.14%) 오른 77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제일모직과 SK텔레콤은 각각 2.55%, 1.7%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과 포스코는 2~3% 대에서 하락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블랙베리 인수설 부인에 소폭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2포인트(1.26%) 상승한 581.39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원 오른 1083.30원에 장을 마쳤으며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2.004%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