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H공사·가든파이브라이프와 일괄 임차 계약 체결
침체된 가든파이브 전체 상권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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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신년사를 통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지속성장을 위해선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사업으로 끌고 나갈 아울렛의 공격적인 출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울렛 2호점(가칭 현대아울렛 송파점)을 출점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5일 SH공사 및 가든파이브라이프와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 지하 1층~지상 2층, 리빙관 지하 1층~지상 4층 등 총 8개층을 일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영업면적은 3만1000㎡(9400평) 규모로, 향후 테크노관 3~5층 구분 소유자의 동의작업까지 마무리될 경우 영업면적은 4만㎡ 가까이로 커지게 된다. 주차대수는 최대 3800대 까지 가능하다. 임대기간은 10년이며, 추후 연장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백화점은 기존 위탁 운영중인 현대아울렛 가산점에 이어 도심형 아울렛 2호점이자, 첫 직영아울렛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기존 NC백화점과 CGV, 킴스클럽에 이어 현대백화점 아울렛 입점이 확정되면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든파이브 라이프동은 물론, 가든파이브 전체 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도심형 아울렛 출점에 따른 집객 효과로 이미 라이프동에 입점돼 있는 업체들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근 위례신도시와 문정법조타운 개발 등 대규모 개발이 추진 중이란 점에서 향후 상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관리비와 이자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든파이브 구분 소유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상당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든파이브 구분 소유자들은 높은 공실률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240여 구분 소유자들은 임대료 수익은 물론, 관리비 및 이자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측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입점 업체 유치 등을 거쳐 올 하반기 ‘현대아울렛 송파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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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호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은 15일 변창흠 SH공사 사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김인호 ㈜가든파이브라이프 대표(사진 맨왼쪽), 모상종 가든파이브 활성화 추진위원장(사진 맨오른쪽)과 가든파이브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