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상장폐지가 결정된 터보테크가 정리매매 첫날 급락세다.
16일 오후 2시7분 현재 터보테크는 전거래일 대비 80.29% 급락한 1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거래소는 터보테크에 대한 코스닥시장위원회 개최 결과 상장폐지가 타당한 것으로 심의 의결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터보테크의 정리매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상장폐지일은 27일이다. 거래소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이유로 지난해 9월 11일부터 터보테크의 거래를 정지해왔다.
공작기계 수치 제어장치 등을 제작하는 업체인 터보테크는 1997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1990년대 후반 벤처 1세대로서 벤처기업 전성시대를 이끌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최근 분기 매출액 3억원 및 반기 매출액 7억원 미만 사실이 발생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터보테크는 지난해 1~6월 반기에 매출액 6억1809만원, 4~6월 분기 매출액 2억5749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