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차려진 밥상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했다. 득점 찬스에서 대타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으로 빠진 후 계속 선발 출전해오다 이날 처음 선발 제외됐다.

덕아웃에서 대기하던 김하성에게 대타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샌디에이고가 4-7로 뒤진 7회초 공격 무사 1, 2루의 추격 찬스가 만들어지고 투수 타석이 돌아오자 김하성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안타 하나면 타점을 올릴 수 있고, 추격이 필요한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최소한 진루타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김하성은 피츠버그 우완 구원투수 크리스 스크래튼을 상대로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헛스윙을 했다. 이후 후속타도 이어지지 않아 이 이닝에서 샌디에이고는 한 점도 내지 못했다.
 
7회말 들며 김하성은 투수 테일러 윌리엄스와 교체됐다. 0.185였던 시즌 타율은 조금 떨어져 0.179(28타수 5안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초반 난조를 보이며 1회도 못 버티고 물러나(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4-8로 패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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