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0-2021시즌 여자프로배구 챔피언이자 3관왕에 오른 GS칼텍스가 FA(자유계약선수) 4명과 계약에 성공했다. 5명의 팀 FA 가운데 이소영만 다른 팀(KGC인삼공사)으로 이적했고, 강소휘·한수지·김유리·한다혜는 계속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GS칼텍스 구단은 14일 "여자프로배구 사상 첫 트레블 우승 달성이라는 2020-2021 시즌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 외국인선수를 비롯한 FA 5명(이소영, 강소휘, 한수지, 김유리, 한다혜) 선수들의 재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이런 노력을 통해 GS칼텍스는 A급 FA 5명 중 4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사진=GS칼텍스 배구단 공식 SNS


레프트 강소휘(23)는 계약금액 5억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센터 한수지(32)는 1년간 3억원(연봉 2억원+옵션 1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

센터 김유리(30)는 1년 1억7000만원(연봉 1억2000만원+옵션 5000만원), 리베로 한다혜(26)는 1년 연봉 1억2000만원에 각각 사인했다.

이소영은 전날 KGC인삼공사와 FA 계약(3년 총보수 6억5000만원)을 하고 이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도 재계약을 하지 않고 팀을 떠나게 됐다.

계약을 마친 강소휘는 구단을 통해 "GS칼텍스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가족과 같은 팀이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우리 선수들을 포함해 모든 구단 식구들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지난 시즌 트레블이라는 크나큰 결과를 얻었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늘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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