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수요자 가세에 떳다방 '웃돈'상담 줄이어

주말 모델하우스 끝없는 장사진

청약 과열 불가피실수요자 당첨기회 줄어들 전망

[미디어펜=조항일 기자]한동안 주춤했던 '동장군'이 서울 도심을 덮친 17.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견본주택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견본주택 내부. 주말 방문객 인파가 몰리면서 견본주택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18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관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의 견본주택에는 주말까지 연 4만명이 넘는 방문객으로 장사진을 이루며 이번 주의 청약과열을 예고했다.
 
◆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견본주택 현장
 
이날 현장에는 견본주택에 입장하기 위해 추위를 피해 천막 안으로 길게 늘어선 방문객들이 온종일 순번을 기다렸고 견본주택 2차로 도로는 방문객 차량이 150m가량 길게 늘어섰다.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서 온 김 모(45)씨는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가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전체적인 설계구조도 맘에 들어 꼭 청약에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 견본주택 입구에 줄지어 선 일명 '떳다방'
견본주택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전문가들도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에 대한 분양 흥행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한목소리다.
 
마곡LG 부동산 대표는 "서울 마지막 신도시라는 희소성과 함께 LG사이언스파크를 배후로 하는 최적의 입지로 인해 분양 흥행 조건에 부합한다""연구단지와 기업들이 들어선다면 17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유입되기 때문에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 견본주택 인근에 늘어선 '떳다방'
 
대부분의 인근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의 청약경쟁률이 1001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높은 청약경쟁률은 오는 3월부터 1순위 청약자에 대한 규제 완화로 인해 기 청약1순위자들이 몰린 것도 한 몫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방문객이 추운 날씨에 1시간 이상 천막에서 떨며 입장하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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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대표는 "지난해 위례자이 수준의 청약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과다 경쟁으로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이날 막고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견본주택 인근에는 이동식 중개업소, 일명 떳다방도 20여개 출현해 실수요를 위한 목적보다는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보였다.
 
한편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지하 2~지상 1622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393가구와 84801가구 등 총 1194가구가 공급된다.
 
청약 접수는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1·2순위, 22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계약은 22일부터 4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