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 1분기 채권형 및 단기금융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늘면서 국내 전체 펀드 수탁고가 늘어났다.

   
▲ 사진=연합뉴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2021년 1분기 국내 펀드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하면서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이 작년 말 대비 37조 1000억원(5.2%) 증가한 757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설정액은 725조 3000억원으로 30조 5000억원(4.4%)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95조 1000억원으로 4조 3000억원(4.8%) 증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64조 4000억원으로 1조 4000억원(2.2%), 해외주식형은 30조 7000억원으로 3조원(10.8%) 각각 늘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세와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등에 따른 증시 호조로 65조 1000억원(2월말 기준)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코스피가 박스권을 횡보하면서 순자산이 소폭 감소한 모습이다.

한편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25조 1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7조 2000억원(6.1%) 늘어났다. 단기자금인 MMF는 140조 30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4조원(11.0%) 증가해 1분기 펀드 수탁고 증가에 기여했다.

부동산 펀드의 경우 2조 8000억원(2.5%) 증가한 115조 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공모펀드는 27조원(9.8%) 늘어난 301조 7000억원, 사모펀드는 10조 1000억원(2.3%) 증가한 452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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