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종인 '안철수와 작당' 발언 두고 신경전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2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작당했다’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발언을 두고 홍문표 의원이 진상조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 참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 의원이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한 뒤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젠가 그제 벌써 다 (해명한) 것이다. 전혀 그런 일이 없다"면서 "진상조사를 해서 아니면 어떻게 할 거냐"고 반문했다.

   
▲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앞서 이날 오전 홍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당의 원내대표가 다른 당 후보를 밀기 위한 음모와 야합의 정치를 한 행위이기에 당 차원에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거야말로 구태한 모습이자 음모 정치다. 중차대한 해당행위인 만큼 사실여부에 대한 진위가 반드시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전날 "주 대행 관련 말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 전 위원장이) 잘못 알고 계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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