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오는 29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저축은행에 있는 계좌를 조회하거나 자금을 이체할 수 있게 된다.

다음달부터는 카드사에서도 순차적으로 오픈뱅킹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 저축은행 오픈뱅킹 사용예시/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8일 금융위원회는 73개 저축은행사가 오픈뱅킹에 추가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73개 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 통합 앱 'SB톡톡플러스' 또는 자체 앱을 통해 서비스를 우선 실시하며, 나머지 6개 저축은행도 전산개발이 완료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고객이 가진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9년 12월 출범 이후 이용자 수는 지난 25일 기준 7657만명, 계좌는 1만3853만좌에 달한다. 

현재까지 오픈뱅킹에 참여한 기관은 은행 18개사, 핀테크 기업 62개사, 상호금융 5개 기관, 우정사업본부, 증권사 14개사 등 총 100개에 달한다.

이에 저축은행의 오픈뱅킹 서비스가 실시됨에 따라 수신계좌를 제공하는 전 금융업권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카드사의 경우 오는 5월말부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축은행을 비롯한 참여업권 간 차별화된 앱 개발, 대고객 서비스 경쟁을 통해 신규고객 유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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