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신세계가 올해 설날 선물 트렌드를 'DEAR(Different, Easy-to-cook, Appropriate, Reasonable)'로 전망하고 판매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세계는 선물에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과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Different)된 상품을 대거 기획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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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세트, 굴비세트 /사진=신세계 제공 |
이를 위해 신규 차별화, 환경 친화, 건강 친화, 새로운 맛 등 4가지 테마의 차별화 선물을 준비했다.
거제에서 어획한 특대 대구를 잘 말려 건조한 거제 외포 건대구 세트(20만원)를 선보인다. 최고급 한우를 4~6주 건조 숙성시킨 드라이에이징 한우 스테이크(50만원)에 판매한다.
또 호주산 양고기를 직수입해 해썹(HACCP) 인증 공장에서 위생적으로 만든 후레쉬양갈비 세트(20만원)도 처음 선보인다.
건강을 위한 선물세트로는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한우로만 구성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무항생제 암소 한우 특호(40만원)와 1호(30만원)를 준비했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경기 안성, 평택의 배와 경북 포항, 봉화의 사과 그리고 제주와 고창의 한라봉으로 구성한 친환경 사과, 배, 한라봉 세트(11만원)도 이번 설 큰 일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고 제안하는 선물로는 전남영광의 청보리 목장과 제주 제동 목장에서 방목사육하고 친환경 농법으로 길러낸 목장한우 세트를 선보인다.
목장한우 특호 47만원, 목장한우 1호 38만원과 실속형 목장세트인 목장한우 2호(17만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선물을 받는 사람들이 먹기도 편하고 조리하기도 편한(Easy-to-cook)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법성포 구가네 참편한 굴비 세트(12만원) 새롭게 포장해 내놓았다. 기존 굴비세트는 '열 마리씩' 두릅으로 엮여 풀어서 손질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두 마리씩' 포장해 선보인다.
갈치 세트 중에서 먹기 편하도록 갈치의 양쪽 끝에 있는 배뼈와 등뼈를 발라내어 아이들과 어르신이 먹기 편하게 구성한 효도갈치 세트(22만원)도 준비했다.
최근 늘어나는 싱글족, 1~2인 가구를 겨냥해 기존의 포장을 탈피한 소포장(appropriate)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기존에 굴비세트의 경우 10미, 20미를 한 세트로 구성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설에는 5마리만을 포장해 선보이는 수협 알찬 굴비(12만5000원)을 내놓았다.
보통 5마리 갈치로 구성된 갈치 세트와는 달리 제주 성산포 은갈치 세트(11만원)는 제주 성산포 대갈치 3마리로 슬림하게 구성했다.
또 신세계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속에서 국내의 우수산지와 직거래해 가격을 낮춘(Reasonable) 고품질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한우 실속세트의 대표상품인 목장한우 2호(17만원)와 행복한우(12만원)의 물량을 전년 설 대비 10~15% 이상 늘렸다. 또 지난 추석까지 없었던 20만원 초반의 한우 후레쉬 4호(23만원)를 새롭게 선보인다.
과일 세트의 경우 전반적인 가격이 전년 설 대비 5~10%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과일 산지 농가와 직거래해 사과배 세트(7만 5000원), 친환경 알찬 사과배 세트(9만원) 등 저렴한 과일선물을 선보인다.
한편 최근 명절 인기 선물로 뜨고 있는 와인의 경우, 와인 가격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만원 미만의 상품이 와인 전체 매출 중 70%가량 차지하는 것에 착안해, 10만원 미만의 실속형 와인 세트의 비중을 30% 이상 늘려 준비하고 있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올해 설을 맞아 선물 트렌드를 분석해 고객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상품들을 발굴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