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1포인트(0.02%) 하락한 1920.82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9억원, 77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9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835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는 3.61%로 가장 많이 올랐고 건설과 기계는 각각 1.95%, 1.48% 상승했다. 반면 보험은 1.26%, 전기전자 1.2% 등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생명이 2.61% 떨어졌고 SK하이닉스와 네이버가 각각 2.19%, 1.92% 하락했다. 제일모직은 보합권으로 마감했으며,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22% 떨어졌다. 반면, 한국전력 4.22%, 포스코 1.83% 등은 상승했다.
특히 이날 현대차가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로 하락했다.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3500원(2.04%) 떨어진 16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6% 감소한 1조8757억원, 매출액은 7.5% 증가한 23조57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2포인트(1.01%) 하락한 578.42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084.90원에 장을 마쳤다.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018%포인트 오른 2.063%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