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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적으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충남 공주시 유구읍 한 농장 앞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경기 포천시 영중면의 한 축산농장에서 AI(조류 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진행된 간이검사 결과 이 농장 닭 2마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농장은 닭 13만 마리를 사육 중이다.
포천시 의심 신고와 AI 양성반응이 각별히 우려스러운 이유는 경기 북부 다른 지역 농가로 AI가 확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경기도 내에서는 안성(2회), 여주, 이천 등 남부지역 농가에서만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이것이 북부로 확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포천만 놓고 봐도 문제는 심각하다. 포천지역 산란용 닭 사육 농가는 120여 곳이며 약 700만∼800만 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대 규모이며 포천지역은 전국 달걀 생산의 1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분뇨와 비료공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해당 농가 출입 통제를 지시했다. 23일 중으로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을 도살처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의심 신고 및 양성반응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8형)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느냐에 대한 판정에는 사나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 결과의 향방에 따라 문제의 파급력에도 차이가 생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