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영, 제주도산 삼백초 원물로 화장품 제조...온도, 전남 화순 수만리 들국화마을의 구절초 활용한 제품 출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뷰티업계에 국내산 원료를 활용한 로컬 화장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클린뷰티’ 등의 영향으로 성분부터 생산 방법, 원료 원산지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로컬 화장품’은 제품의 주요 원료를 국내에서 수급하기 때문에 변질 위험성이 낮고 적은 화학 처리로 피부에 더 이로운 것은 물론, 수송과 유통에서도 탄소발자국이 훨씬 적게 발생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더불어 지역 농가에도 지속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어 농촌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 라벨영의 ‘푹 끓인 삼백초 토너•크림 77’./사진=라벨영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킨케어 브랜드 라벨영은 청정섬 제주도산 삼백초를 원물로 사용한 피부 진정 화장품 ‘푹 끓인 삼백초 토너•크림 77’ 2종을 선보였다. 

삼백초는 북제주군 습지와 바닷가에서 자라는 특산 식물로, 피부 진정과 속 당김 현상을 완화해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예로부터 약용으로 사용된 식물이다. 

라벨영은 연구를 통해 영양소 파괴가 가장 적은 온도인 40℃를 발견했고, 저온에서 2~3주 동안 우려내어 삼백초의 핵심 성분을 손실 없이 추출해냈다. 푹 끓인 삼백초 토 토너•크림 77은 고농축 된 삼백초 추출물을 77% 함유해 민감하고 연약해진 피부를 집중적으로 케어하고 건강하고 튼튼한 피부로 거듭나게 도와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삼백초 성분과 잘 맞는 알로에, 라벤더 등의 천연추출물과 피부 진정을 돕는 특허추출물을 최적의 함량으로 맞춘 황금궁합 레시피를 적용해 삼백초의 진정 효능을 극대화해준다.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추출물 본연의 갈색빛을 띤 점성 있는 토너와 산뜻한 제형의 크림으로 구성되었으며, 피부에 도포 시 토너, 크림 2종 모두 자극 없이 촉촉함을 부여하며 빠르게 흡수된다. 또 인공향료 대신 자연 추출물의 향을 그대로 적용해 예민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브랜딩 스타트업에서 론칭한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온도(owndo°)는 지난해 전남 화순 수만리 들국화마을의 구절초를 활용한 ‘구절초 수분 진정 3종’을 출시했다. 구절초 원산지인 화순 들국화마을은 지속된 인구 고령화와 도시 이주 등으로 마을이 축소되고, 주 생계원이었던 구절초 수익까지 감소하는 상황이었지만, 온도를 통해 구절초를 공급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에센스, 앰플크림, 클렌징바 3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청정지역에서 전통방식으로 농약을 쓰지 않은 구절초 추출물을 최대치로 함유해 예민해진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키고, 깊은 수분을 채워 넣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구절초 수분 진정 클렌징바’는 식물의 영양성분과 효능을 보존하고자 가열 과정 없는 공정으로 만들어졌으며, 저자극 성분만을 사용해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은 건강한 지역 원료를 중심으로 기능성 원료를 배합해 효과적으로 피부를 케어할 수 있는 로컬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약콩 영양 라인은 고랭지 청정 지역에서 자란 강원도 정선에서 자란 약콩과 세라마이드 성분을 담아 지친 피부에 깊은 보습과 영양을 공급해 탄탄하고 건강한 피부로 케어해준다. 정선은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 낮에 광합성으로 얻은 영양분이 밤에 잘 축적되어 보다 풍부한 영양을 지닌 약콩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가졌다.

약콩 영양 라인의 대표 제품인 약콩 영양 크림은 일명 ‘두유 크림’이라고 불릴 정도로 쫀득한 고보습 크림 타입으로 끈적임 없이 부드러운 영양 케어를 돕는다. 약콩 추출물의 풍부한 유효성분과 아데노신 성분이 만나 피부에 촘촘한 영양을 공급하여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주며 주름 개선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탄탄한 주름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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