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칠레산 生 블루베리 12만팩 전세기로 공수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일주일 간 칠레 산지에서 수확한 생 블루베리 판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칠레산 생 블루베리는 전용 항공기 직송으로 10여일 만에 국내로 들여와 판매함으로써 선박을 통해 들여오는 것보다 30일 정도 앞당겼다.

   
▲ 항공기에 블루베리를 적재하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이렇게 운송기일을 줄인 것은 수확 당시의 선도를 그대로 유지한 고품질의 生 블루베리를 고객에게 선보임으로써 동업계 대비 차별화된 이마트만의 경쟁력으로 삼기 위함이다.

역대 최대 물량인 총 12만팩으로 칠레 산지의 생산자와 협력회사, 이마트가 공동으로 사전 기획을 하고 대량 매입을 통해 판매가격도 낮췄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칠레산 생 블루베리는 450g 기준 1팩에 정상 판매가가 8980원이지만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은 700g으로 기획, 8750원으로 약 40% 가까이 저렴하다.

행사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며 일주일 동안 이마트 전 점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 블루베리는 2013년 37억에 불과하던 매출이 2014년에는 71억으로 100% 가까이 신장했다. 올해는 1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칠레산이 가장 많은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산이 25%, 국내산이 15%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수입산의 경우 이마트가 전체 수입시장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품목 중의 하나이다.

임영호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는 "生 블루베리 시장은 수입산의 소비량 증가가 국내산의 판매량 확대에도 기여하면서 전체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상품개발과 생각의 틀을 깨는 유통의 물류혁신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값싸고 품질 높은 수입과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 700g 블루베리/사진=이마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