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경제원 토론회…"좌편향 평론계 자유주의 진입 필요한 때"
   
▲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자유경제원 회의실에서 열린 자유경제원 토론회 '국제시장, 우리도 할 말 있습니다'에서 정재청 자유경제원 연구원이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자유경제원 회의실에서 토론회 '국제시장, 우리도 할 말 있습니다'를 개최했다. 1월20일 개최된 '국제시장:우리 시대의 주는 의미' 토론회의 청년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본 토론회에는 2030으로만 구성된 발제자와 토론자가 패널로 참석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정재청 자유경제원 연구원은 '영화 국제시장과 자유주의 문화연구'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국제시장'의 흥행을 자유주의 이론과 접목시킨 수준 높은 내용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최종부 경제진화연구회 부회장은 '이제는 대중 자유문화 평론가가 필요한 때'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좌편향이 극심한 문화평론계에 자유주의 성향의 평론가들을 육성 및 진출시켜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 자유경제원 토론회 '국제시장, 우리도 할 말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발제에 대한 토론으로는 한국대학생포럼 서울경기대표 오중권 학생(고려대 사회학과), 자유경제원 인턴 이건희 학생(인천대 무역학과), 정소담 프리랜서 아나운서(前 사회안전방송) 등 3인이 참여해 각자 견해를 피력했다.

'국제시장'을 '우파의 전유물'로 인식하는 일련의 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대다수 견해가 일치했으며, 개인(個人)을 작품의 중심에 놓는 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의 작품들이 더 많이 창작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여러 차례 나왔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