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훈련소에 있는 전 남자 친구 안부가 궁금해서 그만…."

지난해 11월 1일 자신과 헤어져 육군 훈련소에 입대한 전 남친의 소식이 궁금했던 전 여친 A양.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A양(21)은 훈련소 홈페이지를 사피던 중 전 남친에게로 온 다른 여성의 편지를 발견했다.

   
▲ 군 훈련소에 있는 전 남친의 소식이 궁금해 훈련소 홈페이지 해킹을 시도한 전 여친이 불구속 입건됐다. /뉴시스 
자신의 전 남친과 사귀는 여성인지 궁금했던 A양은 편지를 보려고 했지만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어 볼 수가 없었다.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한 A양은 홈페이지 관리자 계정을 해킹하기로  마음 먹고 디도스 해킹툴을 쓰는 등 51차례 걸쳐 편지를 열어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리고 며칠 뒤 A씨의 집으로 경찰의 소환통보가 날아왔다. 육군중앙수사단에서 A씨의 해킹시도를 알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A씨는 경찰에서 "호기심에 참을 수 없어서 그랬다. 반성하고 있다"며 울먹거렸지만 경찰은 28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