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400조 규모의 세계 연료전지시장의 선점을 위한 계획이 본격화 된다.
지난 27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출범시킨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수소 관련사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날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센터 개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자동차산업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연구·개발이 진행될 수소는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생산이 용이한 차세대 에너지로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가 커 세계 주요 국가들이 일자리 창출, 에너지 안보, 신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분야다.
광주 혁신센터는 수소경제 구현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창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분야 창업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15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를 운영한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관련 아이디어 공모전과 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을 통한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산·학·연 협동으로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료전지 분리막 개발(코멤텍) ▲연료전지용 가스켓 소재 개발(전남대, 금호폴리켐) ▲수소안전 저장·이송 기술개발(하이리움) ▲수소연료전지차 V2G(Vehicle to Grid: 친환경차 충전 전력 외부 송전 기술)용 인버터(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 개발(시그넷시스템) 등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프로젝트가 실시된다.
광주 혁신센터는 비즈니스 모델 분석과 검증을 담당할 융합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융합스테이션은 압축천연가스(CNG), 액화석유가스(LPG)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해 수소, 전기 등의 에너지를 만들어 판매, 저장, 분산발전 할 수 있는 충전소다.
또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 대학의 수소연료전지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다양한 교육 및 실무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 인력을 양성,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광주 혁신센터와의 수소연료 사업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광주는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방산업, 연구 및 산업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곳"이라며 "세계 최초 수소차 양산에 성공한 현대차의 기술력과 수소 충전소 1기와 수소연료전지차 5대를 운용 중인 광주시의 정책 의지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