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세청이 지난해 12월부터 한화의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국세청과 한화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해 12월부터 한화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0년 이후 4년만이다. 한화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으며 특별한 이슈는 없다”고 밝혔다.

세무조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지난해 11월 한화가 삼성과 체결한 ‘빅딜’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1월 삼성그룹과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등 4개사를 1조9000억원대에 인수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해당 회사 4개사 직원들은 인수 계약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으며 한화는 현재 현장 실사도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