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삼광글라스 "온라인 채널 활성화"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밀폐용기 라이벌 업체인 락앤락과 삼광글라스가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대격돌을 펼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과 삼광글라스가 알라바바를 중심으로 중국 주요 인터넷쇼핑몰에 속속 입점하며 사업 강화에 나섰다.

   
▲ 락앤락, 中 모델로 배우 이종석 선정/ 삼광글라스 中 알리바바 티몰(Tmall) 리뉴얼 입점

현재 알라바바의 티몰(T-mall)과 진동, 당당, 아마존, 1호점 등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락앤락은 지난 6년동안 밀폐용기 부문 온라인 매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지난해 온라인 시장서 주목받은 라인은 보온병으로 전년대비 30%정도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올해는 보온병을 내세워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시장 모델로 한류스타 이종석을 발탁해 신규 텀블러 광고를 촬영,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메인 모델로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락앤락의 라이벌 업체인 삼광글라스는 락앤락이 주춤하는 사이 국내외에서 속도를 내 격차를 좁여왔다.

이는 락앤락의 텃밭이었던 중국 시장을 공략하며 유통채널을 넓혀왔기 때문이다.

삼광글라스는 다음달 중 스마트 글라스락과 프리저, 클래시 텀블러 등도 출시해 구매 금액대별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광글라스는 이번에 오픈한 티몰 등 온라인 채널의 활성화를 통해 중국 내 매출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티몰 리뉴얼 오픈을 계기로 올해는 현지법인 매출을 포함, 중국에서 약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중국시장의 매출향상이 중요한 상황인 가운데 매년 50% 이상 성장하는 중국 온라인 시장은 중요한 마케팅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