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56포인트(0.54%) 하락한 1951.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회의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기준금리 인상 발언을 제기하자 장중 내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심리가 위축되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243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55억원, 108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072억원 매도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전기전자는 1.4% 떨어졌으며 섬유의복과 기계는 각각 1.34%씩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은 1.34% 올랐으며 은행과 철강금속은 각각 0.34%, 0.25%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림세였다. 이날 네이버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 발표 소식으로 5% 넘게 급락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와 제일모직도 각각 3.66%, 1.79%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가 1.67%, 기아차가 1.41%, 아모레퍼시픽이 0.94% 등 5종목만 올랐다.
특히,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분기대비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배당 발표에 1.31%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5포인트(1.27%) 하락한 593.12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9.40원 오른 1093.90원에 장을 마쳤으며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06%포인트 하락한 1.998%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