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역 더리브 드웰' 등 수도권 생활형숙박시설 분양 앞둬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생활형숙박시설 등 비규제 틈새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3일 부동산 업게에 따르면 각종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며 최근 분양한 생활형숙박시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형건설사들도 생활형숙발시설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생활형숙박시설은 2000년대 초부터 ‘서비스 레지던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부동산 임대업으로 운영됐다. 이후 2012년 공중위생관리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을 받을 수 있고 대출 규제와 전매 제한도 없다. 특히 주택법이 아니라 건축법을 적용받아 종부세가 면제되고, 양도세 중과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은 608실 모집에 6만5498건의 접수가 몰리며 107.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대우건설이 경기 안양 평촌에 선보인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552실 모집에 총 6만6704건이 접수돼 평균 12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4억8000만원 수준으로 분양한 경기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전용 83㎡ 최근 매매가는 약 8억원대로 형성됐다.

올해에도 수도권에서 여러 생활형숙박시설 분양이 예정됐다. GC이테크건설은 이달 중 경기 구리시 수택동 ‘구리역 더리브 드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40·43·57㎡ 총 172실과 오피스텔 전용 63·84㎡ 총 78실 등 총 250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 구리역 더리브 드웰 투시도./사진=GC이테크건설


단지는 생활숙박시설은 2룸, 2.5룸 혁신설계를 도입했다. 경의중앙선과 지하철 8호선 연장선(2023년 예정)이 지나는 구리역을 이용해 서울역, 용산, 청량리, 홍대입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8호선 연장선(별내선) 개발이 완료되면 15분대로 강남권까지 도달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대학병원, 전통시장 등 각종 생활 인프라도 가깝다.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는 ‘평택 고덕 센트럴하이브’가 분양 중이다. 전용 23~46㎡ 총 321실의 생활형숙박시설을 공급할 계획으로 1호선 서정리역이 도보권에 있고 SRT 지제역이 가깝다. 인근에 삼성전자 1, 2라인이 가동 중이며 행정타운 조성(2025년 예정)등도 예정됐다. 

경기 의정부시에는 이조건설이 ‘의정부역 좋은사람좋은집’을 분양 중이다. 전용 24~36㎡ 규모로 생활형 숙박시설 총 255실이 조성된다.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이 가깝고 GTX-C 노선이 개통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시흥시 시화거북섬에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를 분양 중이다. 시화거북섬은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가 들어서며 단지에서는 지하철 4호선과 수인선이 지나는 오이도역이 가깝고 서해안 고속도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들어서며 전용 26~123㎡ 총 275실 규모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