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8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이 내놓은 40%~47% 증가 전망을 훨씬 넘긴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4% 늘어난 7억100만달러, 주당 0.25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2013년 4분기 순익은 5억2300만달러, 주당 0.20달러,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0.54달러였다.

앞서 월스트리트는 페이스북이 지난해 4분기에 매출 37억7000만달러, 1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 0.4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 매출은 35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광고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53%에서 69%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4분기 전체 지출 비용은 27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증가했다. 연구개발 비용이 2배 이상 늘어났고, 설비투자 비용은 7% 늘어난 5억1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페이스북 사용자들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페이스북 월간활동사용자(MAU)는 13억9000만명으로 전분기 13억5000만명을 넘어섰다. 12월 모바일 매일 이용자는 7억450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