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완승을 거뒀다.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천적' 최지만이 빠졌지만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다.

탬파베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원정 4연전 시리즈 마지막날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2연패에서 벗어난 탬파베이는 36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뉴욕 원정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하며 지구 3위 양키스(31승 26패)와 격차는 4.5게임으로 벌려놓았다.

최지만은 사타구니 쪽에 통증을 느껴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대타 등으로 교체 출전하지 않은 채 결장했다. 무릎이 안좋은 상태에서 경기 출전을 이어온 것이 사타구니 통증으로 연결됐을 가능성이 있어 상태는 지켜봐야 한다.

이날 양키스 선발투수가 게릿 콜이었다는 점에서 최지만과 맞대결이 무산된 점은 아쉬웠다. 잘 알려진 대로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콜을 상대로 유난히 강했다. 맞상대 전적이 21타수 10안타이고, 10안타 가운데 4개가 홈런이었다.

'천적' 최지만이 탬파베이 타선에 없었지만 콜은 부진했다. 3회까지는 무실점 호투하다가 4회초 오스틴 메도우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5회에는 집중타를 허용하며 추가 3실점했다. 5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한 콜은 패전을 면하지 못했다. 시즌 3패(6승)째.

콜의 부진과는 상반되게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야브로의 역투는 빛났다. 야브로는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6피안타(솔로홈런 2개)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3패)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탬파베이 타선에서는 메도우스가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양키스 격파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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